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학기)은 13일 오전 11시 목포시 북항 배후부지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의 취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목포시장 등 지자체의 장과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학계 등에서 참석한 가운데 서해어업관리단장의 건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의 명명패 수여, 건조 유공자 표창 및 취항 기념 버튼점화식과 신조한 무궁화36호 지도선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항한 국가어업지도선 2000톤급 4척(무궁화35·36·37·38호)과 970톤급 1척(무궁화14호)은 국내 조선 경기 활성화 및 불법어업 외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74억원을 들여 건조됐다.

2,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길이 90m, 선폭 14m, 최대속력 18노트)은 어업관리단 최대 규모이다. 최첨단 항해설비를 갖추고 고속단정 14m급 1척, 8m급 2척을 탑재하고, 최대분사거리 110m의 방수포 2기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헬기 착륙장과 해상 원격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어업인 등 위급 환자 발생 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970톤급 국가어업지도선(길이 71.3m, 선폭 11m, 최대속력 17.5노트)은 8.5m급 고속단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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