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한반도 해역에 서식하는 고래에 관한 목시(目視) 조사를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17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래 목시 조사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울릉도·독도 주변의 동해 중앙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를 마지막으로 지난 1992년 진수해 20년간 우리나라 한반도 고래연구의 목시 조사선으로 큰 활약을 했던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3호(369톤)가 퇴역할 예정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탐구 3호는 지난 20년간 총 78회의 목시 조사를 수행해 12종의 고래들을 발견했는데 대형고래류인 밍크고래와 소형고래류인 참돌고래, 낫돌고래(동해)와 상괭이(서해, 남해)가 우점종(優占種)임을 확인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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