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축의 세균성 질병치료제인 지용성 아목시실린의 양식어류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양식어류에 대한 티아물린 사용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목시실린은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항균제의 일종으로 어류에는 수용성 아목시실린이 현재 허가돼 있다. 티아물린은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세균의 활성을 저해하는 항균제의 일종이다.

수산용의약품의 안전사용기준은 어류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품의 올바른 투여방법을 정하는 것으로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및 잔류성을 평가해 설정한다.

수산과학원 수산방역과는 지난 5월 23일 수산용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23개소 30여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용성 아목시실린의 양식어류에 대한 안전성 실험 결과 ▷티아물린의 양식어류에 대한 투여 방법, 용량, 안전 범위 및 체내 잔류 농도 연구 결과 ▷축산용 지용성 아목시실린의 사용 지양 및 그 후속 정책 제안 계획 및 수산용 티아물린의 상용화 등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약품 제조업체는 지용성 아목시실린 및 티아물린의 연구결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고 향후 이 제품의 상용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보영 수산방역과장은 “수산동물은 육상동물과 달리 서식환경 및 생리적 특성으로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 설명회에서 수산동물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의 실험결과가 향후 안전한 양식어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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