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전북지역 어업 종사자들은 전통적인 어로어업에서 양식 및 내수면어업으로 변화의 길을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최근 10년간(2009~2018년) ‘전라북도 바다의 변화상’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북지역 어가 수와 어가 인구는 2924가구, 6035명으로 2009년 대비 539가구(-15.6%), 3301명(-35.4%)이 감소했다.

특징적인 모습은 10년 간 전통적인 어로어업을 하던 어가 수는 2161가구에서 2071가구로 4.2% 감소한 반면 양식어업 어가 수는 472가구에서 853가구로 80.7%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어업 형태 변화는 생산량 변화로도 이어져 2009년 8만7117톤 하던 어업생산량은 2018년 7만7800톤 9317톤 감소했다. 하지만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2009년 대비 각각 1089톤(2.3%), 1778톤(33.5%) 증가했다.

2018년 전북 지역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3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70대 이상이 35.6%로 집계됐다. 2009년 대비 전 연령대에서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는 639가구(158.6%) 증가, 갈수록 고령화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2018년 어업 총 생산금액은 2899억원으로 2009년 1970억원 대비 929억원(47.2%) 증가했다. 증가의 요인으로는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금액이 각각 268억원(58.5%), 466억원(87.4%)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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