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창원 난포해역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발생한 이후 127일 만이다.

올해 패류독소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

지난 3월 초 창원 난포해역에서 식품허용 기준치(0.8mg/kg)를 초과하는 등 수온 상승에 따라 독소량도 빠르게 증가했지만, 지난 13일 전 해역 채취금지 해제에 이어 지난해보다 25일 빠른 지난 20일 완전 소멸됐다.

올해 패류독소 수치가 최고로 검출된 곳은 거제시 하청 해역으로 지난 3월 28일 진주 담치에서 기준치를 4.6배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도는 그동안 패류독소 피해 예방을 위해 조사지점 세분화, 조사 빈도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다.

시군,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활동을 비롯해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행락객을 대상으로 자연산 패류 채취 및 섭취 자제 안내를 추진했다.

홍득호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했다"며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도내 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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