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과학조사를 수행하는 ‘국제옵서버(Observer)’를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세계적으로 수산자원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2년부터 국제옵서버 제도를 도입했다. 국제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조업실태 및 어획정보, 국제규제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며, 특히 남극해역에서는 엄격한 보존관리조치에 따라 옵서버가 승선하지 않으면 조업을 불허할 정도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총 41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5명 이상의 국제옵서버를 선발하는 등 2022년까지 약 110명의 국제옵서버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모집하는 국제옵서버의 신청 자격은 만 21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으로, 2년제 이상 대학에서 수산 및 관련 학문을 전공해야 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선박승선이 가능해야 한다.

수산계 고등학교 졸업자는 수산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어업에 1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 nifs.go.kr)의 채용정보를 참고하거나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051)720-2321/2325/2326 / <팩스> (051)720-2337

해양수산부는 5월 17일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과한 교육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제옵서버 교육을 이수한 뒤 역량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활동하게 된다. 국제옵서버는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하며, 미화달러로 하루에 최대 210달러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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