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회가 한·일, 한‧중 어업협정수역인 동‧서해 중간수역의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금년도 어장청소사업에 본격 착수했다.한국수산회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7개월여 동안 휴어기 어선을 활용, 한일 중간수역 및 한중 협정수역에서 바다속 유실 폐어망 등 침적물 수거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특히 올해의 경우 사업영역을 제주해역으로 까지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청소사업에는 △제주도어선주협의회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강구근해자망선주협회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 △인천자망협회 등 동․서․남해 중간수역 및 협정수역에서 조업하는 지역 어업인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한국수산회는 지난 2007년부터 휴어기를 이용, 관련 협회의 자망 및 통발어선을 활용해 주 조업지역에서 침적물 수거작업을 주관함으로서 효율적인 청소작업 뿐 아니라, 휴어기 어업인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13차에 걸쳐 실시된 동․서해 중간수역 및 협정수역에 대한 어장청소작업 결과, 폐어구 등 침적물 810톤을 수거해 어업 생산력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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