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만8800가구이던 어가수가 2018년 5만1500가구로 12.4% 줄었고 14만1300명이던 어가인구도 11만6900명으로 4년 새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어가비율은 0.3%로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 1일 현재, 해수면 어업 어가는 5만2000 가구, 어가인구는 1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에 따른 조업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대비 어가는 1300 가구(2.5%), 어가인구는 4900명(4.0%)이 각각 감소했다. 어가 비율은 총가구의 0.3%, 어가인구 비율은 총인구의 0.2%였다. 어가인구 중 남자는 5만 8100명, 여자는 5만8800명으로 성비는 98.7%였다.

어가가 많은 시도는 전남 1만 9000 가구(전체 어가의 35.9%), 충남 9000 가구, 경남 8000 가구 순이다. 전년 대비 전북(1.4%), 제주(1.2%)는 증가한 반면 울산(-6.6), 경기(-6.1%), 경북(-5.7%)은 감소했다.

어가 구조를 보면 2인 가구가 2만 9600 가구(전체 어가의 57.4%)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8700 가구(16.9%), 3인 가구 7400 가구(14.5%) 순이다. 전년대비 1인 가구는 1.8% 증가한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감소했다. 어가의 평균 가구원은 2.3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전체 어가의 36.0%(1만8500 가구)로 가장 많고, 70세 이상 31.6%(1만 6300 가구), 50대 22.7%(1만1700 가구) 순이다. 전년대비 70세 이상(5.1%) 경영주는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 모든 연령 구간에서 감소했다.

경영주 평균연령은 63.7세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연령별 어가인구는 60대가 3만3000명(전체 어가인구의 28.6%)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 2만7000명(23.3%) 순이다. 전년대비 70세 이상(2.9%)은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는 모든 구간에서 감소했다.

어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36.3%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전업어가는 2만 가구(전체 어가의 39.1%), 겸업어가는 3만 1천 가구(60.9%)다. 전년대비 전업어가 비율은 37.6%에서 39.1%로 1.5%p 증가했다. 전년대비 1종 겸업어가 비율은 29.8%에서 26.4%로 3.4%p 감소했고, 2종 겸업어가는 32.6%에서 34.5%로 1.9%p 증가했다.

경영형태를 보면 양식어업은 1만 5300 가구(29.8%), 어로어업은 3만6200 가구(70.2%)였다. 전년대비 양식어업은 10.2% 증가한 반면, 어로어업은 7.0% 감소했다. 어로어업 중 어선사용은 2만 800 가구(40.4%), 어선비사용은 1만 5400 가구(29.8%)였다.

어선보유 어가는 2만 9700 가구(전체 어가의 57.6%)로 전년대비 1400 가구(4.4%) 감소했다. 어선 규모별로는 2톤 미만 1만3300가구(25.8%), 2∼5톤 미만 9천가구(17.4%), 5∼10톤 미만 5100가구(10.0%), 10톤 이상 2300가구(4.5%) 등이다.

수산물 판매금액 1천만 원 미만 어가는 2만2500 가구(전체 어가의 43.7%)이고, 1천~3000만 원은 1만1300 가구(22.0%), 1억 원 이상은 7200 가구(13.9%)였다.

수산물 판매처는 수협(전체 어가의 39.7%)이 가장 많고, 수집상(21.8%), 소비자 직접 판매(17.1%) 순이었다. 전년대비 가공업체(10.3%), 양식장․소매상(9.1%) 등은 증가했고, 도매시장(-19.6%), 수협(-9.7%)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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