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단체급식과 군납에 필요한 대단위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설한다. 수협은 18일 수산물 단체급식과 군납 사업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인천 중구 항동에 8천8백평 규모의 부지에 있는 인천공판장을 헐어내고 수산물 유통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수산물 유통센터에는 단체급식과 군납에 필요한 수산물 가공시설, 냉동창고,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서울 내발산동 강서유통센터에서 군납 및 단체급식에 대한 수산물 식자재를 배송하고 있으나 수산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센터를 증설하게 됐다고 수협은 설명했다. 강서유통센터에는 1만톤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를 갖고 있으나 최근 들어 수산물 식자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새로운 유통센터 건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수협은 유통센터가 새로 건립되면 단체급식과 군납품의 수산물 가공과 배송시설을 이전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수협은 또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현재 보유중인 단체급식과 군납 차량에 냉각기 온도 기록장치인 타코미터를 설치,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 관계자는 군납 수산물을 차량에 적재한 후 상온에 방치했다는 지적과 관련, "냉동 수산물은 영하 40도에서 급랭시켜 영하 18도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납의 경우 수산물이 군부대 현지에 도착하면 군식검반에서 철저한 이화학적 검사를 받기 때문에 불량품은 납품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