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동참하는 수산기관·단체장들이 나타나고 있다.

‘3·1운동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캠페인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의 SNS 캠페인으로 3·1절을 단순 공휴일로 간과하는 현대인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기회가 됐고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 수산단체장은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특정 문항 필사 주자로 동참했다고 밝히고 이번 캠페인은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독립선언서 38개 문장 중 한 문장씩 지목받은 주자가 릴레이로 이어쓰고 SNS에 인증 후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사람의 수산단체장은 다른 해양수산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특정 문장을 직접 필사하고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하신 모든 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단체도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과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손들이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정부부처 산하기관과 단체들을 동원해서 참여시키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자주독립을 지향했던 3.1 운동이 이로 인해 그 숭고한 의미가 훼손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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