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 2천 톤으로, 2018년 2월(4만 8천 톤)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1,531톤, 오징어 4,721톤, 삼치 2,834톤, 청어 1,924톤, 고등어 1,907톤, 갈치 493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 증감 추이를 보면, 오징어(510%↑), 멸치(90%↑), 전갱이(38%↑) 등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고 청어와 삼치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갈치(71%↓), 붉은대게(18%↓) 등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멸치는 주어장인 남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연안을 중심으로 어군 밀도가 증가해 주 업종인 멸치권현망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고 동해 남부연안에서도 평년보다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경북지역 연안자망에서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오징어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1.0~2.0℃↑)이 지속되면서 어군이 우리 어장에 잔류함에 따라, 동해 남부해역부터 남해 동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주어장인 서해 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0.5~2.0℃↓), 어군의 대부분이 월동을 위해 동중국해로 남하하면서 근해연승 및 대형선망 생산량이 급감했다.
붉은대게는 어린개체 및 암컷의 불법포획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최근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주업종인 근해통발 등에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2019년 2월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전년 수준(2,061억원)인 2,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354억)가 전년 대비 372%, 멸치(157억)가 29% 증가한 반면, 갈치(37억)는 66%, 고등어(35억)는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