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위임하면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수산자원 회복이 가시화 되도록 연근해 어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생산지원에서 자원관리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를 위해, 총허용어획량 관리제도를 확대하고 정착시키는 한편, 연근해 어선 감척 확대와 육상단속 강화 등으로 불법어업을 근절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양식어업은 기존의 소규모 재래식 양식에서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시키겠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스마트 양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양식산업을 청년 일자리 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화하고, 어촌에서의 청년 정착 지원과 수산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해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내수면 어업과 강마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독도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단호히 대응하는 등 우리 바다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면서 “해양수산분야 남북 협력도 대북제재 해제 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자는 “겸허한 자세와 늘 경청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양수산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면서 “특히, 수산현장을 자주 찾아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의 자문도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의 대변자로서 주요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끈질기게 설득하겠다”고 말하고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위원님들께도 수시로 고견을 구하겠다.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제가 먼저 찾아가 설명을 드리고 협조를 요청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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