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양식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수산양식시설 현대화 자금 253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산양식시설 현대화 자금은 융자 80%, 자부담 20%,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이자율 1%대 초저리로 양식어가에 지원된다.

1980년대부터 양식업이 본격화하면서 초창기 양식시설의 경우 20년 이상 지남에 따라 생산성이 떨어져 시설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육상양식장과 종자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해상 가두리시설과 해조류 양식시설 등을 경영하는 양식어업인이다. 신용 상태가 양호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사업 자금은 양식시설 신규 설치 또는 장비 구매, 기존 양식시설 보수 또는 장비 교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육상양식장의 건축 및 배합사료 저장고 설치부터 해상가두리 양식시설에 필요한 밧줄, 부자, 닻 구입비까지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멸종위기종 관리 여부가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뱀장어와 신규면허가 제한된 전복에 대해서는 기존 양식장의 개보수에 한해 지원된다. 기존 시설의 확장이나 신규 사업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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