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연안해역에서 나는 굴비로 만든 '구을비'는 현대식 저온진공 건조공법으로 말려 비린내를 제거하고 염도는 낮추면서 신선도는 크게 높인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먹기 편하게 가공됐다.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은 물론 1마리씩 개별 포장으로 보관이 용이하다.
'구을비'는 오는 4월 12일 첫 판매 방송을 시작으로 '공영홈쇼핑' 채널을 통해 5월과 6월 한 차례씩 전국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제조와 판매는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입주기업인 D수산에서 맡아 진행한다. 이 업체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원물 생선보다는 간편 가공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개발된 '구을비'가 현대인의 소비트랜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선 특유 비린내와 손질의 불편 때문에 수산물을 기피하는 젊은층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오병준 센터장은 "목포는 서남해안 자원의 집적 및 유통의 중심지"라면서 "수산물과 염건품의 전국 최대 생산지인 지역특성을 활용해 목포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맛의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