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968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성과로 지난해에는 3년간(2015~2017) 평균 약 10만 마리 내외의 어미연어가 잡힐 정도로 자원량이 증가했다.
올해도 해양수산부는 3월말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자체, 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어가 산란하는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09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이중 절반 정도인 420만 마리가 이번에 방류됐다. 이번 대규모 방류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해 어린 연어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작년 말(10월~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키운 개체이다. 타개체와 구별되는 표식을 부여한 방류된 연어는 북태평양과 베링해로 이동해 3~5년간 머물다가 성어가 되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발안란 이석표시 기술은 수정란 부화 시 사육수의 수온을 조철함으로써 연어의 머리 부근에 있는 뼈(이석)에 나이테 모양을 만들어내어 개체를 구별하는 기술이다.
연어방류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게 돌아온 연어들이 생태친화적인 환경에서 자연산란 할 수 있도록 양양 남대천 일원에 연어 자연 산란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실시해 적지를 선정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영향평가를 거쳐 기본계획과 설계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