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개각을 단행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문성혁(61·사진) 세계해사대 교수를 지명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문 후보자는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상선 1등 항해사로 현장 경력을 쌓은 뒤 한국해양대 교수를 지냈다.

문 후보자는 2008년부터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세계해사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세계해사대학은 세계 각국의 해운·조선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해사 분야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문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됐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문 후보자는 해군 소위로 병역을 마쳤다.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서에 따르면 문 후보자와 배우자, 자녀 등의 재산은 12억1686만원이다. 문 후보자는 스웨덴 아파트 전세입주권(1억9984만원)과 부산의 아파트 임차권(4억원)을 신고했다.

부산의 아파트 분양권(3억9000만원)과 예금 6856만원도 있다. 금융채무는 6억8659만원으로 다소 많은 편이다. 596만원 상당의 유화 역시 재산 목록에 들어가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