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태국에 대한 마른 김 수출은 7천 9백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태국은 전체 마른 김 수출의 42.0%(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후 및 환경 조건이 맞지 않아 김의 자체 생산이 어려운 태국은 원료의 대부분을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스낵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는데 다양한 맛과 용량, 가격대의 제품으로 구성해 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 성장세도 폭발적이다.

태국 내 김 스낵 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나 그 역사는 불과 15년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태국 내 약 1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은 타오케노이(Taokaenoi)로 시장점유율이 66%에 달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이 가세하면서 김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원료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 다변화에 따라 제품의 다양화, 할랄 인증 취득 등 공략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태국 내 유통되고 있는 김은 태국에서 가공된 김 스낵 외에 한국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이며, 주요 김 유통채널은 슈퍼마켓, 편의점, 편의점 등 현대적 오프라인 상점이다.

태국의 주요 마른김 수입대상국은 한국과 중국인데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2017년 기준 한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91.5%를 차지하고 있다.

원료용 마른 김의 경우, 안정적 공급, 품질 향상,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완제품인 김 스낵의 경우 한류 열풍과 더불어 유기농 인증,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성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태국의 김 시장 동향’에 대한 문의사항 또는 자료 신청은 KMI 해외시장분석센터(☏1644-6419, 이메일 kfic@kmi.re.kr) 혹은 수산물수출정보포털(www.kfishinfo.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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