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전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이 차기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2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제25대 수협중앙회 회장선거 결과 1차 투표에서는 임준택 후보자(기호 1번)가 36표, 김진태 후보자(기호 2번)가 24표, 임추성 후보자(기호 3번)가 32표를 얻었다.

하지만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그 중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수협중앙회정관 임원선거규정에 따라 임준택 후보자와 임추성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결선투표 결과 임준택 후보자가 54표를 얻어 37표를 얻은 임추성 후보를 누르고 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무효 1표)임준택 당선자는 3월말 취임예정이며 임기는 4년이다.

임준택 당선자는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을 내걸고 ▷수산업 혁신으로 일류 수산 산업 만들기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자산 100조원 만들기 ▷수협은행을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만들기 ▷실천을 위한 수산네트워크 강화하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당선자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수산업과 수협, 어촌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어민과 조합, 중앙회가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당선자는 “35년간 수산물 유통인으로 살아왔다. 34년 전 돈 500만원으로 수산물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노하우를 살려 중도매인, 유통업자, 선원, 어민들이 다 같이 살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와 관련, “새벽에 노량진수산시장에 올라와서 수산물을 유통시킨 경험을 살려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자는 “타 후보들도 수산발전을 위해서 출마한 것이므로 저를 지지하지 않은 조합장들과도 화합하고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제25대 수협중앙회 회장선거 당선인 약력> △1957년 12월 11일 생 △대형선망수협조합장 △현 대진수산, 미광냉동(주), 미광수산 회장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 수상(2014년) △동탑 산업훈장 수상(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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