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 등 3명이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자로 지난 8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자는 지난 9일부터 선거공보, 전화, 문자메시지, 전자우편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수협회장 후보의 경우 선거일 당일에도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후보자 소견발표를 통한 지지 호소가 가능하다. 후보자들의 약력 및 출마 선언문을 통해 밝힌 선거공약은 다음과 같다. (기호 순)

◇임준택 후보<사진 왼쪽·1957년 12월 생, 동래공업전수학교(현 금성전자공업고등학교) 졸업, (현) 대진수산 대표, 부산농구협회 회장, 서구장학회 상임이사>=지금 대한민국 수협의 시대정신은 △탁원한 경제사업 리더십 △공적자금 임기 내 완전 해소에 필수적인 정관계 네트워크 △초일류 협동조합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인적자원 육성 역량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어업인에게 더 돈이 되는 수협,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협, 수산물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수협으로 경제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유통혁명을 이끌 것이며, 공적자금 조기상환으로 어업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또, 수협 임직원이 최고의 복리후생과 인사제도로 창의적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김진태 후보(사진 가운데·1957년 8월생, 학력 미기재, (현) 중앙수산조정위원, 15·16·17대 부안수협장)=다른 협동조직보다 우리의 어업인과 수산업은 힘겨움이 더해가고 있다. 24대 김임권 중앙회장이 노력한 결과물이 조속한 시일 내 완성될 수 있도록 더욱더 화합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 일찍이 어업에 종사하면서 수협의 역할이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하고 인식해 왔다. 5,000여 조합원과 소통하며 어업인과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기 내 11년 연속 흑자시현과 출자 배당, 조합 사업규모 5배 성장 등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안수협을 전국 상위의 협동조합으로 성장시켰다. 공약으로 △소통과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수협 조성 △무분별한 바다생태계 파괴에 적극 대처 △복지 회원조합의 기틀 마련 △중앙회 역할 강화 △중앙회 혁신을 내걸었다.

◇임추성 후보(사진 오른쪽·1958년 11월생, 사동초등학교(현 기성초등학교) 졸업, 현 해수부 어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 후보수협장)=어업인과 조합을 위한 중앙회로의 획기적인 개혁을 통해 우리 어촌을 돌아오는 복지어촌으로, 모여드는 복지어촌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조합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회 조직개혁 △정부와의 협력 강화 △노량진수산시장 등 자회사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 중앙회 조직개혁과 관련해서는 인사제도 개선, 중앙회 부서 평가제 도입, 경영진단 정례화를 통한 사고예방 및 경영효율성 극대화, 상호금융사업의 자율성 확대, 노후어선 및 산지 위판장 현대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해수부와의 업무협의 정례화, 불법 중국어선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강구, 수산자원보호정책을 계승한 범정부 어정활동 추진, 남북수산협력을 통한 북한수역 입어 추진 등을 통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과감한 결단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정상화하고, ㈜수협유통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 수협은행에 대한 경영감사 강화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에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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