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3.8% 증가한 7억3000만달러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중점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경남은 지난해 7억328만달러의 수산물을 수출해 사상 첫 7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산물 수출액 23억6573만달러의 29.7%를 차지하는 규모로, 2017년 수출액 6억8178만달러보다 3.2%가 증가한 수치다.

도는 국가별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3~4월에는 중국 위해지역, 5~6월에는 미국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월에는 한류 열풍을 이용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는 경남 수산식품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경남 생산·가공 수산식품 등의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모니터링을 실시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의 주력품종인 활어 수출 확대를 위해 활수산물 수출물류거점센터를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내에 건립하고 수송용 특수 컨테이너 제작 지원과 할랄식품 개발, 수출업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내 가공·유통 체질개선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해 제품의 기능성 강화와 특화된 가공식품 개발, 세계수준의 수산식품 안정성 확보 등 수산식품 산업의 자생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수출업체가 겪고 있는 장애요인 해소를 위해 지역별 품종별 수출업체 간담회를 반기별로 실시하고, 생산자·수협·가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수산물 수출가공 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은 미 FDA가 인증한 세계적으로 청정한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이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240여 개의 수산물 가공공장의 가동과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됨에 따라 수출 확대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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