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은 지난 16일 개최한 2019년도 1월 정례포럼에서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해역별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바다녹색산업연구소 소장 박영제 박사(한반도수산포럼 회원)가 우선적으로 서해안의 중심해역인 충남연안의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충남연안의 수산업 실태 및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포럼은 기후환경 변화와 함께 수산자원 감소의 핵심 외적 요인은 중국, 일본 및 우리 어선에 의한 회유성 어족의 무차별적 남획(특히 중국어선)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어업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도 필요하지만 서해안(충남도)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을 시행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장관과 충남도지사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포럼이 제시한 서해안(충남도)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근본 대책으로는 ▷어류자원의 남획방지를 위한 어구사용 규제 및 조업시기, 어획금지 체장, 총허용어획량(TAC)의 재설정 등 지속 가능한 연근해어업의 실현 ▷금강 하구댐을 비롯한 갯벌간척지의 역간척 등 환경복원과 가로림·천수만의 해양환경 보전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성육장 기능 회복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갯벌복원사업(2008~2019년)의 사후 점검 평가 ▷해삼, 김, 갯벌참굴 등 해면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 및 국가 해삼특구 cluster 지정을 통한 수출산업 육성 ▷서해 저층냉수의 양식 활용 방안 연구 ▷국가 수산종자산업 cluster 육성 및 고부가가치의 신품종 양식 육성 ▷기후변화 민감 종의 연구 강화 등이다.

한편 한반도수산포럼은 이날 정기총회 및 1월 정례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오영훈(제주도 제주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을 한반도수산포럼 고문으로 위촉하고 위촉패 증정과 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의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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