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3년 만에 100만톤을 회복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0만 1000톤으로, 2017년(92만 7000톤)에 비해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생산액은 0.9% 늘어난 4조 500억 원대에 머물렀다. 이는 망치고등어 등 저가 어종 어획량 급증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6년 이래 2년 연속 100만톤선을 밑돌았다. 고수온 등 기후 변화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국내 어선의 남획, 바닷모래 채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형선망 업계가 2개월 자율 휴어에 들어가면서 고등어 자원량이 늘었고, 참조기도 미성어 어획 비중이 줄었다.

KMI 이정삼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총허용어획량 기반으로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참여형 수산자원관리제 정착, 중국 어선 불법조업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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