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새롭게 발견하고,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을 붙여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와편모류는 해양 단세포 생물로, 2개의 편모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와류, 渦流)가 생긴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생물은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 유용 천연색소, 항생물질 등 다양한 유용·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종 해양 와편모류 발견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해 온 ‘유용 해양 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2016~2020/48억 원)‘의 성과로, 서울대학교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ㆍ군산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채집한 해양 와편모류로, 각각 발견된 지역명을 따서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Gambierdiscus jejuensis)’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Gonyaulax whaseongensis)’라고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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