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노량진수산㈜는 지난 21일 신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전·단수는 물론 최근 진행 중인 차량 차단 조치 등 일련의 폐쇄 작업 또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며 불법 점유지에서 시민이 위험에 처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 20일, 불법점유자 측을 대변해 외부단체들이 공동 개최한 기자회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왜곡된 정보를 일방 전달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우선 불법점유 상인들을 내몰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수협은 지난 3년간 단 한번도 '나가라'고 요구한 바가 없다”고 반박하고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약속을 어기고 불법점유한 행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협은 또한 법원이 불법점유가 아니라고 인정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단전단수는 천만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강조하고 단전단수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수협은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황당할 따름이라면서 불법점유자들의 일상적인 폭력행사로 수협직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협은 각종 외부 단체가 문제의 본질도 알지 못한 채 오히려 불법점유자들을 옹호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면서 현 사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포장해 선동하는 발언을 일삼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불법점유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한 것인 양 포장해 전국 어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과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자신들의 것인 양 관리하며 시장관리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과거에는 칼로 상해를 입히는 등 폭력행위를 일삼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전국 15만 어민들은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으며, 외부단체가 개입해 명도집행을 비롯한 정상화 행위를 방해할 경우 대거 상경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밝히고 시장과 무관한 정당, 외부단체는 당장 노량진시장에 대한 부당하고 명분 없는 개입을 멈추고 불법과 생떼에 분노하는 어민과 국민의 정서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수협노량진수산㈜는 단전단수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단호히 대응해 법과 원칙에 의한 시장질서 회복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임의로 발전기를 설치하고 수도를 복구하려는 불법행위 근절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협은 최근 진행 중인 차량 차단 조치 등 일련의 폐쇄 작업 또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써, 만약 불법점유지에서 시민들이 위험에 처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미연에 차단고차 선량한 수비자의 접근을 원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협은 그것만이 1천만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과 전국 어촌에서 바다를 지키는 어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인식해 불법점유지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부조리한 행위를 일소하고 법테두리 내에서 단호하게 현대화시장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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