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부산지역 수산 업계를 이끄는 경영자와 종사자를 위해 마련한 전문가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부경대 수산가공연구센터(센터장 정원교)는 지난 8일 오후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7층 회의실에서 정원교 센터장, 부산시 해양농수산국 배병철 국장, 부산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 예철희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업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부산의 수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역 수산가공업 경영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진 수산 기술과 동향 등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지난 2012년 개설 이후 매년 30여 명씩, 7년간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부경대는 지난 8월 해양수산부 평가결과 이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 가운데 전국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과정의 올해 참가자는 광선수산 배기현 대표, 동아푸드㈜ 정희동 대표 등 26명.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100시간에 걸쳐 교수, 연구원 등 수산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산가공‧유통‧마케팅 등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 등에 대해 배웠다.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 등 강의를 통해 경영 관련 역량도 키웠다.

이날 수료식에서 올해 우수 수료생으로 광선수산 배기현 대표가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보림로지스틱스부산냉장 김현택 전무이사가 부산광역시장 표창, 동아푸드㈜ 정희동 대표가 부경대학교 총장 표창, 씨제이대한통운㈜ 최미정 차장 등 10명이 수산가공연구센터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정원교 센터장은 “해마다 지역의 수산 분야 경영자와 종사자들이 정원을 초과해 신청하는 등 이 과정에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실 있는 교육으로 부산 지역 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내년 상반기에 2019년 수산업전문가과정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문의는 부경대 수산가공연구센터(051-629-6101, 61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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