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2호’가 지난 6일 부산 (구)연안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458톤(길이 70.4m, 폭 13.5m) 규모로 최대속력 15.5노트(knots)로 항해할 수 있고, 승무원 24명과 연구원 16명이 승선할 수 있는 탐구22호는 2016년 5월에 착공돼 올해 9월 건조를 마치고 시험운항을 거쳤으며,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8월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구축계획에 따라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는 수산과학조사선 3척의 추가 건조를 추진하고, 2017년 3월에는 우리나라 전 해역의 수산자원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산자원연구센터’를 경남 통영시에 신설했다.

수산과학조사선은 ‘탐구20호(885톤)’와 ‘탐구21호(999톤)’가 활동중이며, 이번에 1458톤 대형 조사선 ‘탐구22호’가 취항한데 이어 2020년 1600톤급 대형 조사선이 추가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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