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한국이 전수한 양식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로후(잉어류), 틸라피아, 팡가시우스(메기류)의 치어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국립수산과학원, 주미얀마 한국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미얀마 정부의 농축수산관개부 차관, 국장 등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산과학원은 2014년 12월부터 KOICA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미얀마에 내수면 수산양식산업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미얀마 만달레이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한국의 지원으로 올해 1월 준공됐고, 센터 운영기술 전수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단순히 시설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양식분야 최고 전문가 6명을 현지에 파견하여 이론교육 및 현장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킨 결과, 육상양식장에서 150만 마리 이상의 어린물고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생존율을 70%이상 높이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나타내 미얀마 정부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국립수산과학원과 미얀마 수산국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10cm 이상 성장시킨 어류 20만 마리를 함께 방류해 자연에서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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