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지난 25∼26일 제주도 휘닉스제주리조트에서 ‘2018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체·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생물안전 전문가, 관련 학계, 산업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생물안전 컨퍼런스’는 2013년에 시작으로 국내 미생물 또는 고위험병체 취급 연구기관 및 국가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개발·실험 기관을 대상으로 생물에 대한 안전·보안을 통한 능력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본 컨퍼런스와 프리 컨퍼런스로 구성돼 각각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공통분야인 ‘백신개발과 생물안전’,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국가관리제도 안내’, 및 ‘생물안전 적용’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가 있었다.

프리 컨퍼런스에서는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생물안전 연구시설 안전관리’ 및 ‘백신개발과 생물안전’이란 주제로 인체·가축·수산 등 분야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생물안전·생물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백신개발과 생물안전’이라는 주제로 백신개발 및 생산과정의 위해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국내 산업체·대학·정부 전문가들은 인체용·동물용·수산용 백신 개발·생산에 대한 인허가 등 국내외 규제사항과 생물위해 관리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의약품 개발을 위해 병원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병원체에 대한 생물안전과 보안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병원체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 부처 간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고, 자율적인 생물안전관리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상호 협업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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