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릉군수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동해어업관리단장과의 대화에는 울릉도 어업인 40여명이 참석해 중국어선과 우리나라 대형어선들의 동해안 불법어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으며, 동해어업관리단장은 동해안에 국가어업지도선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오징어 성어기를 맞이하여 불법어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해안 오징어 자원보호 필요성에 대한 어업인의 공감대를 형성해, 공조조업 등 불법어업에 대한 단속 시급성을 알리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효과적인 단속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징어 공조조업은 불빛을 밝혀야 모여드는 오징어의 특성을 이용한 트롤과 채낚기 간 불법 조업방식으로 동해안 오징어 자원고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울릉도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울릉도 등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11월 경남 및 도서지역, 내년 1월 강원지역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어업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희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공조조업 등 불법어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