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외식비가 34만1천 원(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공식품 19만5천 원(27%), 신선식품 18만 원(25%) 순이다. 연평균 증가율(2010~2017년)은 가공식품이 7.2%로 가장 높았고 외식비 5.1%, 신선식품 4%였다.
가공식품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1인가구 증가 및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식생활에서 편의성이 중시된 데 따른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가공식품의 2010∼2017년 연평균 증가율은 7.2%로 외식(5.1%), 신선식품(4.0%)을 큰 폭 웃돌았다. 1인가구가 늘어나는 등 평균 가구원 수가 줄어들면서 간편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가구가 늘어난다는 걸 보여 주는 결과다.
신선식품은 1990년엔 50%에 육박했으나 2000년대 초 20%대로 떨어졌고, 2010년 이후부터는 가공식품 소비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가공식품 소비 중에선 빵 같은 곡물가공품(19.9%) 비중이 가장 컸고 과자류(13.4%), 수산가공품(10.5%), 유가공품(10.4%)이 뒤따랐다. 맥주(2.6→4.0%), 즉석·동결식품(1.5→3.9%), 반찬류(1.8→2.7%)도 비중이 높아지는 품목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