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죽변수협 북면지점 직원이 지난 17일 최용석 경북 울진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60대 남성이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특정계좌에 현금 300만원을 송금하려는 것을 목격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이를 만류했으나 계좌이체를 고집해 설득한 후 북면파출소로 동행해 신고했다.

당시 60대 남성은 구매하지 않은 물건이 결재됐다는 휴대폰 문자를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 경찰과 검찰을 사칭하는 이들로부터 '금융정보가 유출돼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말에 속아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의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유출당해 피해를 입을 뻔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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