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동해 경유 북방수역 이동 중국어선 동향보고’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월 현재, 동해를 통해 북한해역으로 입어하는 중국어선이 1,098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904척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이지만, 북방수역 이동 중국어선은 2015년 870척으로 대폭 감소한 이래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오징어 생산량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2년 18만 톤에 이르던 오징어 생산량은 2013년 15만 톤으로 급감한 뒤, 2016년 소폭 반등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준호 의원은 “동해를 통해 동해 북방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반비례해 오징어 생산량은 5년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해경이 본부에서 청으로 다시 독립한 만큼, 중국어선의 북방수역 이동과 오징어를 포함한 수산물 생산량의 상관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어민들과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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