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은 ‘참조기 연구·실험동 및 어업인 교육장’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5일 영광군 백수읍 서해특산시험장에서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연수 해양수산기술원장을 비롯하여 영광군수, 도·군의원, 어업인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조기 양식 산업화 연구 진행상황 청취, 시설물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확보한 시설물은 실험실, 어병실, 어업인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 연면적 843㎡(지상 2층) 규모로, 참조기 양식 산업화 조기 실현을 위해 지난해 기술원에서 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착공 10개월만에 완료됐다.

앞서 2011년에는 본관동(사무실) 500㎡와 참조기 시험동(친어수조·종묘수조 등) 700㎡를 건립했다. 2015년에는 3799㎡ 규모로 참조기 종 보존동, 양성시험동, 다목적 시험연구동을 건립해 참조기 양식 관련 시설을 구축했다.

참조기 양식 산업화 연구는 지난 2003년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했고 현재는 단년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최근 고수온에 참조기가 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양식 어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고흥, 완도, 신안, 함평의 7어가에서 265만 마리의 참조기가 금년 11∼12월 출하를 목표로 양식되고 있다. 최연수 전남도 해양수산기술원장은 "이번에 연구·실험동과 어업인 교육장이 확보돼 참조기 양식기술 지원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참조기 양식 산업이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오늘 자리한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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