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가을철 양식용 종자 입식시기로 접어듦에 따라 입식 전 방역 검사 지도 및 수산종자 입식 양식장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입식 전 방역검사는 지난 2006년 제정된 방역검사 조례를 통해 제주도내 양식장에 대해 수산종자 입식전에 전염병 검사를 한 후 무감염 종자에 대해 입식하도록 하고 있다.

연간 약 1억 마리 내외의 광어 치어가 입식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방역검사 신청건수 210건 6600만마리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다.

방역 검사 사항을 기준으로 보면 도외산 종자가 1900만마리, 도내생산 종자가 4700만마리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외산 종자의 경우에는 전남과 충남지역 종자가 가장 많았다.

해산 어류에 피해를 입히는 주요 전염병은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과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으로 알려져 있고, 광어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에 대한 피해가 많으며 이 병은 수온이 낮은 겨울에서 봄철에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가을 이후 수산 종자 입식 양식장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 및 위생 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서부지역 등 원거리 지역 양식장의 질병검사 지도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서부수산기술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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