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16대 사장의 취임식이 지난 달 29일 개최됐다.

김경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는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알찬 성과를 거두어 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실행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경영․유통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사를 공정한 조정자․친절한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 시켜 작지만 강한 조직, 뛰어난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범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초점을 두겠다”며, “가락시장의 시설 부족, 교통 혼잡, 환경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현재 경매제 중심의 거래방식을 다변화해 활발한 경쟁체제 작동을 통해 생산자․소비자․유통인 모두를 위한 도매시장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유통․물류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철저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전근대적인 시장질서와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 내 무질서․불법․탈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저해하는 위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는 “외유내강의 자세로 일상 속에서 소통․청렴․정직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하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투명한 원칙과 기준을 지키되 이해당사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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