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혼신의 구조 활동으로 위험에 처한 어업인의 생명을 구한 임형택(59) 선장과 김철우(52) 선장을 'sh의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임형택(59) 선장은 “서귀포 남동방 69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이 발생했다”는 어업정보통신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배를 몰았다. 풍랑경보 발효 등으로 전복선박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위에 떠 있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김철우(52) 선장도 지난 4월 흑산도 인근에서 조업 중 침수된 선박을 발견하고 어업통신국에 신고 후 자신의 그물을 끊고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올해부터 해상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사고예방에 기여한 의인을 선정해 상하반기 각각 ‘Sh의인상’을 수여한다. 이를 통해 민간주도의 자발적 구조 활동 참여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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