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수부와 수협은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제27회 모스크바 수산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홍보관을 설치해 수출유망 수산물 전시· 홍보, 현지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 주선 등 국내 수산물 업체의 해외 수출 채널 개척을 지원했다.

모스크바 수산식품 박람회는 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 전역의 대형 바이어 등 15국 145개사가 참가하는 러시아 유일의 수산전문 무역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0개 업체가 한국관을 통해 김·어묵·전복·냉동수산물·구운소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상담 및 판촉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관을 통한 김, 냉동방어 등 한국 수산식품 수출 상담실적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박람회 3일차인 19일에는 우윤근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경제공사, 해수관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참가업체들을 격려했다.

해수부와 수협은 홍보관 운영 뿐 아니라 러시아 현지 대규모 수산식품 가공공장과 대형 유통마트, 최대 농수산물 도매 유통센터를 연달아 찾아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우리 수산식품의 러시아시장 진출 여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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