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9월 수산업관측

◇광어=9월 출하량은 전월(2,813톤)보다 소폭 늘어난 2,900톤으로 전망된다. 출하가능물량이 많은데다 추석 명절을 맞아 생산자들의 출하의향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위축에 따라 소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여 출하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도 치어 입식 등이 이어지면서 9월과 비슷한 출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는 추석을 겨냥한 출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도매가격은 명절 수요 등으로 인해 전월(12,825원) 대비 보합세인 kg당 12,800~13,4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가을철 활광어 소비가 이어지면서 도매가격은 9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수출량은 전월 및 작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일본의 명절 이후 활광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월말 추석 연휴로 수출일수 또한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에는 일본 내 자국산 공급 감소 등으로 한국산 활광어 수요가 소폭 늘면서 수출량은 9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9월 출하량은 전월(1,881톤) 대비 6%가량 증가한 2,000여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8월 하순경에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산지 유통인들이 많았고,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은 추석 이후 전복 수요 및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9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태풍 이후 폐사를 우려해 산지에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추석 명절 수요로 인해 전복 산지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g당 10마리의 활전복 산지가격은 8월(31,000원)보다 상승한 33,000~35,000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지가격은 작년 및 예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전복 수요가 줄겠지만, 생산자들의 출하 의향도 낮아 산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추석을 앞두고 국내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 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활전복 수출량은 전월(238.5톤)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도 국내 전복 가격이 지난 4~6월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가두리=9월 참돔 출하량은 전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출하가능물량이 적어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농어는 여름철 이후 어가들이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전월보다 출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는 참돔의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 명절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농어는 공급과 수요가 함께 줄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주요 활어 수입량은 여름철 이후 활어 소비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명절 수요 역시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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