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신 정보를 담아 새롭게 정리한 ‘미역 양식 표준 매뉴얼’을 발간해 미역 양식업계와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미역 양식 매뉴얼에는 미역 양식의 역사, 미역의 종류, 생물학적 특성, 인공종묘 생산방법, 가이식 및 양성, 질병과 치료, 이용에 이르기까지 최근 연구자료를 추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미역은 해조류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품종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종자를 개발해서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산과학원은 1970년대에 미역 인공종묘 생산 및 연승식 양식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흑색혁명(黑色革命)’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2017년 미역 양식 생산량은 62만 톤으로 해조류 양식 품종 중 가장 많은 36%를 차지했다.

미역은 주로 식용, 전복 사료용, 공업용 및 의료용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기능성 물질 원료인 알긴산과 푸코이단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해조류연구센터는 기존의 미역 생리생태, 종묘생산, 양식 및 질병 관련연구를 기반으로 2004년부터 지역별 특화된 미역형질을 고정시켜 7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모자반(2008년), 청각(2009년), 곰피(2010년), 감태(2015년), 넓미역(2016년)에 이어 미역 양식까지 다양한 품종별 해조류 양식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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