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남서부김활성처리제사업협동조합이 고염수 처리제 '3클린'을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

'3클린'은 해양수산부 고시의 의거한 김 양식어장 활성처리제 사용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소금을 주성분으로 하고 양식효능시험을 통과하고 한국융화학시험연구원에서 인증서를 받은 제품이다.

'3클린'은 사람·바다·환경을 보호한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 소금 함량이 13%, 염소이온 17% 이하이며 염화수소는 10% 미만에 그치지만 파래 제거 효과가 기존 유기산 처리제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염산의 경우 1헥타르당 20ℓ가 사용됐고 유기산 처리제는 40ℓ를 사용한 반면 고염수처리제 '3클린'은 30ℓ만으로도 효과를 본다.

연간 비용을 따져보면 기존 처리제보다 117만원에서 52만원 가량으로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또 정부 보조금 지원도 받을 수 있어 구매시 자부담금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3클린'은 웃자람이 적고 물 빠짐이 좋으며 병원균 예방과 성장 촉진 효과도 있다. 특히 기존 활성처리제보다 절반만 사용해도 되는 만큼 고령화한 어촌의 일손 부족에도 효과를 볼 수 있고 활성처리제 단가도 저렴하다.

전국 김활성처리제를 제조 공급하는 17개 업체로 구성된 조합은 2015년 설립인가를 받고 지난해 12월 고염수처리제를 김연구회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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