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총 42명 규모의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시작한다. 전공 및 경력 제한이 없는 일반계열을 포함해 금융, 법학, 회계·세무, 감정평가, 보험계리, 인문, 디자인, 해양환경, 북한학, IT, 조선(손해보험), 보건(생명보험), 양식(양식보험) 등 14개 분야에 걸쳐 37명의 인재를 공개 채용하고, 보훈대상자 5명을 별도로 채용한다.

특히 수협은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와 대북사업을 위한 북한학 전공자, 바다모래 채취 등으로 황폐화된 바다환경 회복과 관리를 위한 해양환경 분야 전공자 등 특별한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또 융·복합의 시대의 수산산업을 선도할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문학·사학·철학·심리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분야도 신설했다.

수협은 지난해 채용부터 모집 계열을 세분화해 다양한 인재를 모집 중이다. 17개 분야에 걸쳐 총 55명의 채용을 진행했던 지난해에는 35개 학교에서 31개 전공 분야 출신이 최종 합격했다.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필기고시,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수협중앙회와 인크루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10월 4일 발표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9일 인성검사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구성된 필기고시를 치를 예정이다.

수협은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채용정보를 공유하는 현장 채용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연세대·한양대에 이어 14일 고려대, 17일 성균관대에서도 설명회가 진행된다. 참가한 대학생들은 국내 대학원 석·박사과정 교육, MBA 등 해외우수대학 석사과정 연수, 해외 7개국 소재 수출지원센터 근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수협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협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현장 채용설명회를 내년부터 더욱 확대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리쿠르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채용 담당자는 “이번 신입직원 채용에는 다양한 인재 확보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사례 위주로 작성하게 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사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장되지 않은 자신만의 진솔한 체험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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