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6일 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전남 서부지역 관내 조합장, 어촌계장, 여성어업인 등 현장 어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해 피해 입은 전남지역 양식 어가의 피해를 위로하고 “양식보험 피해조사 및 보상을 서둘러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분별한 바다모래 채취 등 지속되는 어장환경 훼손으로 심화되는 연근해 어업생산량 감소 등 현장의 어업인들이 느끼고 있을 위기감에 크게 공감을 나타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수협중앙회는 당면한 어촌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다환경 보존 △남북 경제협력 추진 등 해외어장 개척 △자율적 수산자원관리 지원 △어촌계 지원 강화 등 어업인 중심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해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섬 지역 어업인을 위한 급유소 설치요청 △신안군 해상풍력 개발 반대 중앙회 공동대응 △영어자금 한도 확대 △어촌계장 활동비 지급 등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전남지역 어업인들과의 보다 심도 깊은 소통을 위해 전남 동․서부로 지역을 나눠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목포, 7일 여수에서의의 간담회를 통해 총 600여명의 어업인과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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