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UAE 수산물 소비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UAE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 행태, 한국산 수산물 소비 실태 등을 조사·분석한 자료로 UAE 수출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UAE는 우리나라의 제29위 수출국으로 연간 약 2백만 달러를 수출해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1인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22.8kg으로 활성화돼 있으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관문으로서의 중요성이 높다.

조사 결과, UAE는 주 1회 이상 수산물을 섭취하는 소비자가 70.5%로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 됐으며, 품목 중에서는 어류(주 1회 이상 75.8%)의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는 20~30대의 젊은층, 2~3명의 가구원, 아시아계 인종, 월소득 1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두바이 거주자의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소비자의 수산물 구매 요인으로는 ‘품질’이 가장 중요(36.2%)하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자국산 수산물과 특별한 차이를 두지 않아 수입산에 대해 거부감은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일반 슈퍼마켓’(40.7%)으로, ‘원어 및 손질’(83.5%)된 형태의 수산물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산물을 주로 섭취하는 장소는 ‘집’(54.6%)으로, 외식 보다는 수산물을 직접 구입하여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선호하는 수산물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새우(15.2%)’, ‘연어(12.2%)’ 등이며,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 중에서는 ‘참치류(11.3%)’가 선호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57.2%가 우리나라 수산물 구입 및 섭취 경험이 있으며,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만족도는 72.4점(100점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향후 구매 의향은 독신 가구, 20~30대의 젊은층, 고소득층, 아시안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어, UAE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들 계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의 수출 신장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한국 수산물 판매점 확대’(16.0%),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제공’(14.8%)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대한 문의사항 또는 자료 신청은 KMI 해외시장분석센터(☏1644-6419, 이메일 kfic@kmi.re.kr) 혹은 수산물수출정보포털(www.kfishinfo.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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