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업과 임업 간 융·복합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에서 연구협력 추진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바다와 산림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각 기관의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하는 등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산과학원은 산림과학원과 2016년 9월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예측 연구 등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대응 협력을 위해 IPCC(세계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 보고서 발간 및 각 분야의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실태조사, 평가기법 등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2017년 산림과학원으로부터 식물정유 추출물 10종을 제공받아 어병미생물에 대한 항균력 조사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올해 상반기 1차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했다.

나아가 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림약용자원을 수산식품, 양어사료 등 수산용의약품 등에 활용하는 융·복합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수산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협력과 공동개발을 통해 6차 산업으로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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