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해군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년 폐어구 등 어장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제거를 위해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연평어장은 꽃게의 중요한 서식지로써 과거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는 어획량이 이러한 침적쓰레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저폐기물 수거는 필요한 작업이다.

이번 수거작업은 꽃게잡이 금어기에 맞춰 이뤄지며, 작업은 해군의 잠수요원이 폐기물을 건져 올리면 공단이 선박·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인수받은 뒤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해양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높지만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있어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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