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천일염 주산지인 전라남도, 신안군, 영광군과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2018년 소금박람회’를 개최했다.

소금박람회는 소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개척과 소비 촉진을 돕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돼 온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아 ‘소금,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천일염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박람회장에는 천일염 홍보관, 미래관, 아이디어관 등 총 7개 전시관에 100여 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기업관’과 ‘판촉관’에서는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열린 한가위 명절 상품전과 연계한 명절선물 세트를 전시․판매하고 수출․구매상담을 진행하며, ‘생산자관’에서는 생산자들이 직접 지역별 천일염을 홍보했다.

천일염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홍보관’에서는 천일염의 우수성과 함께 소금 종류별 구별방법 등을 소개했으며, ‘미래관’에서는 품질 좋은 소금을 생산하는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살균제, 인테리어 소품 등 생활 속 소금의 다양한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이디어관’과 소금동굴, 소금지압길, 가습․좌욕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식품명인의 김치절임 시연, 염산(소금으로 만든 산) 소금 캐기, 룰렛 게임,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람회 개막일인 16일 오후 1시부터 ‘명품·건강소금! 갯벌 천일염’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돼 ▷인체에 필요한 소금의 중요성(우리들 한의병원 선재광 원장) ▷바이오 덴탈 헬스케어 소재로서의 천일염의 가치(조선대 치과대학 이숙영 교수) ▷고품질 천일염 생산 유도 방안(목포대 김인철 교수) 등 발표가 진행되고, 소금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소금박람회를 통해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천일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천일염 산업을 미용·위생·건강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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