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7월부터 8월 초까지 수산물 가격은 주요 대중성 어종인 오징어는 상승하고 고등어는 보합세, 갈치는 하락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초 소비자가격=지난 주(8.6~10) 소비자가격은 고등어가 6,835원(1kg)으로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생산량이 급감한 오징어는 12,029원(1kg)으로 전년 대비 18.6%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0.7% 상승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이 급증한 갈치의 경우 18,910원(1kg)으로 전년 대비 39.8%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2.3% 상승했다.

◇7월 소비자가격=7월 전체 소비자가격은 고등어가 6,61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1.8% 상승했고 오징어는 11,94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이는 생산량 급감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가격이 상승했으나, 6~7월 원양 오징어 반입 등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갈치의 경우 18,482원(1kg)으로 생산량이 많아 전년 동월 대비 39.4%, 전월에 비해서는 2.8% 각각 감소했다.

주요 양식 어종 중 넙치는 하락, 전복은 보합세, 조피볼락 등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초 산지가격=지난 주(8.6~10) 넙치(제주산) 산지가격은 10,500원(1kg)이었으며, 양성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9.8%, 전월 대비 14.3% 각각 하락했다. 전복(완도산, kg당 10마리 기준) 역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산지가격은 30,000원으로 전년 대비 18.9% 하락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 시 0.8%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조피볼락(통영산)은 산지가격이 10,000원(1kg)으로 전월 대비 약 19.0% 상승했으며, 참돔(통영산) 산지가격 역시 16,0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6.7%) 상승했다.

◇7월 산지가격=7월 전체 산지가격의 경우 넙치(제주산)는 12,25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전복(완도산, kg당 10마리 기준) 산지가격은 30,2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9%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조피볼락(통영산) 산지가격은 8,4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전월 대비 2.1% 상승했으며, 참돔(통영산) 산지가격은 1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전월 대비로는 5.3% 각각 상승했다. 조피볼락의 2017년 8월 가격은 7,320원/kg으로 낮았으나 평년 가격(9,400원 선)수준을 회복 중이다.

양식 수산물의 경우 넙치, 전복 등 일부 품목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크지 않고 출하가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양식수산물 피해규모는 약 139만 마리로 전체 사육물량(5.7억 마리) 대비 0.2% 수준 그러나 고수온 시기 출하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로 출하량 조절에 따른 일부 어종의 산지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가격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양식 수산물 출하 조절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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