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10∼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청년어촌, 활력바다’라는 주제로 ‘2018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했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돼 온 행사이다. 작년의 경우 상반기 귀어·귀촌 관련 상담 실적이 1,413건이었으나, 박람회 이후 하반기 상담 실적이 4,263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4회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협회, 수협 등 귀어․귀촌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모두 210개의 홍보·상담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귀어․귀촌 관련 정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귀어귀촌종합관’과 귀어로 성공한 청년귀어인을 만나볼 수 있는 ‘청년어촌관’, 귀어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귀어닥터상담관’ 등의 전시관도 마련됐다.

특설무대에서는 귀어․귀촌을 원하는 사람이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어선어업․천해양식․내수면양식․유통․관광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상담과 강의가 3일 동안 진행됐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했다. 10일에는 최근 도시어부에 출연해 맹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이덕화 씨가 진행한 <어촌예찬> 토크콘서트가 열려 생생한 어촌 경험을 풀어냈다.

이밖에 어촌 살림을 책임지는 어촌계장으로부터 직접 어촌생활 노하우를 듣는 ‘어촌계장 어(漁)울림 토크쇼’, 주민 70명 중 35명이 청년인 어불도 청년어부의 토크쇼, 인문학 강의, 지자체·귀어전문가들의 특별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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