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청년들의 수산식품 수출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26일(현지시간) 수산전공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에서 ‘청년 수산식품 수출개척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에 우수한 청년을 유치하고,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올해 청년 수산식품 수출개척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수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롯데마트, 이마트, CJ VINA AGRI, 현대 C&S 등 수산식품 수출기업 10개사와 청년 10명을 1대 1로 연결해 △베트남 바이어와의 수출 협상 △수산기업 모의면접 △수산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취업 상담 △현지 수산물 유통현장 견학 등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서류평가 및 면접을 거쳐 수산식품 수출기업 취업 및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있는 수산계열 대학생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또한, 지난 7월 12일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무역협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사전 교육훈련을 실시해 △업체별 상품정보⋅공장시설 △베트남수출통관제도 △베트남식품시장 동향 및 구매선호항목 등 정보를 미리 배우도록 했다.

청년 수산식품 수출개척단은 사전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4일(현지) 베트남 호치민시의 사이공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직접 참여해 현장 무역업무를 경험토록 했다. 청년들은 35개사의 베트남 수산식품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수출업체 10개사의 조미김, 굴스낵, 광어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수출 거래 상담을 지원했다.

또한, 7월25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중앙회소장, CJ VINA AGRI부장, 현대CNS법인장, 베트남수산물 수출지원센터장 등 면접관 4명을 초청해 4:1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수산식품 수출기업 취업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청년들은 현지 CJ 베트남, 오뚜기 베트남을 방문해 인사담당자들과 취업 상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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