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부 해역의 수온이 고수온 주의보 발령 기준인 28℃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7월 24일 오전 10시 부로 경남 통영(학림도)에서 전남 고흥(거금도), 전남 영광(안마도)에서 전남 해남(갈도) 및 제주 연안이다.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7월 24일 오전 9시 현재, 남해 연안 수온은 통영 곤리도 27.8℃, 통영 사량 26.0℃, 고흥 나로도 27.4℃, 장흥 회진 28.3℃, 영광 낙월 26.3℃, 신안 압해 26.3℃, 해남 화산 27.2℃, 제주 협재 26.6℃, 제주 영락 26.6℃ 등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자체와 함께 수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 및 수온 예측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고수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신현석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고수온 대응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시·도 권역별 현장대응반의 현장밀착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현장 지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작년보다 1주일 이상 빨리 시작된 고수온*에 대한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7월 23일 강준석 차관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강 차관은 지난 25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해역인 전남 지역을 방문해 현장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독려했다. <사진=지난 22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주포항 인근 해상 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 돌돔의 사체가 물 위를 가득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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